I. 서 론
최근, 정보화의 발달은 사회 구조 자체를 위계적 사회로부터 네트워크 사회로 변화시켜간다. 네트워크 사회는 네트워크형 학습사회를 필요로 한다. 인간이 주체적인 존재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아실현이 필요하다. 이러한 자아실현의 과정은 필연적으로 계속적인 자기개발과 성취를 위한 평생교육을 필요로 한다. 이는 일정기간의 학교교육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평생교육은 자질의 향상과 자기충족 및 건전한 사회적 관계의 증진, 그리고 사회적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 등 학습자의 요구에 의하여 기초 및 보충교육, 직업ㆍ기술ㆍ전문교육, 건강ㆍ가족생활교육, 시민생활교육, 자기실현교육 등의 영역에 해당되는 교육내용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교육적 활동이다.
평생학습마을 만들기는 마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관련 환경과 조건을 평생학습으로 재조직하여, 주민들이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이웃과 돌봄의 관계를 만들며, 삶을 의미 있게 엮어 갈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배움 문화를 형성하는 활동과 실천을 말한다. 사회인 개개인의 생활세계 영역에서의 집행적 연대를 지향하는 공동체 복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한 공동체 복원을 위한 대안이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이라고 할 것이다. 그 결과로 서울시의 상당한 지역에서 마을공동체 의식이 회복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이 걸어가야 할 길은 멀다. 마을공동체사업의 착근을 위해서는 성과위주의 물리적 공간 조성사업을 지양하는 대신에 주민의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및 체계적 지원 업무, 그리고 상당한 시행착오를 평가하고 반영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이 레포트는 마을평생교육을 실천하면서 학교와 어떻게 연계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논하였다.
II. 본 론
1. 마을평생교육
마을은 주거지의 인접성에 기초를 둔 비공식적이고 대면적인 일련의 상호작용이라 할 수 있고, 이웃과의 교류에 사람들이 관여하는 거주지 주변의 장소이다. 또한 마을은 지역공동체의 최소 공간적 단위이다. 마을은 살기 위해 사람들이 자기 집을 벗어나서 다른 집 사람들과 더불어 만든 사회집단, 특히 지역집단의 최소단위이다. 마을은 여러 집들이 모여 더불어 사는 삶의 현장이다.
마을평생교육이란, 인간생활의 사회적 기본단위인 마을(예, 도시; 아파트, 농촌; 자연부락 등)에서 전개되는 학교정규교육을 제외한 일체의 체계적인 교육활동을 의미한다. 마을평생교육은 마을 전체에 평생교육의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마을에서 평생교육을 할 수 있는 학습시설, 학습기회, 학습정보, 학습상담 체계 등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점은 마을평생교육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뛰어난 리더가 존재해야 한다. 마을 학습시설은 고정된 시설이 아니라 유동적인 개념이다. 굳이 새로운 시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있던 시설로 마을회관을 이용한다. 즉, 마을평생교육은 주민들의 삶과 괴리되지 않는 일상적 학습을 통해 다양한 학습활동으로 발전하여 학습사회를 조성하며,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된다. 결국 마을평생교육은 개인의 역량을 개발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마을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므로 궁극적으로 지역의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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