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보건행정이란 인구집단의 건강유지와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합리적으로 협동하는 과정, 또는 공중보건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공중보건의 원리를 적용하여 행정조직을 통하여 행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양질의 의료란 정확한 진단에 근거한 적절한 치료는 물론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지속적이며 효율성이 높은 의료이다.
병원은 보건의료제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의료서비스, 보건의료사업 및 의료기술개발, 의학연구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늘날의 병원이 단순히 환자를 수용하여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입원환자는 물론 외래나 가정치료까지도 수행하는 곳으로 점차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치료가 목적이 아닌 서비스차원에서 환자를 접근하는 진료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의료는 질병을 치료하는 행위이며, 보건의료는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행위 또는 활동이다. 포괄적 보건의료는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건강증진, 질병예방, 재활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보건의료이다. 보건의료의 사회 ․ 경제적 특성은 수요의 불확실성, 소비자의 지식결여, 노동집약적 성격, 외부효과의 존재, 생산의 독점성, 보건의료공급의 비탄력성, 우량재, 소비재 및 투자재요소의 혼재, 서비스와 교육의 공동생산 등이다.
1차의료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보건의료이다. 1차보건의료의 접근방법은 접근의 용이성, 지역사회의 수용성, 지역사회 주민의 적극적 참여, 지역사회의 지불능력 고려 즉 비용의 저렴성 등이다. 1차의료의 기본가정은 건강과 질병이 분리될 수 없고 건강과 질병은 항상 연속선상에 존재하며, 질병은 건강에 대한 우발적인 사고로서 건강문제라고 보는 것이다. 즉, 건강이 있으면 다음에는 질병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질병의 정도와 양상은 각기 다르며 이들 건강문제의 심각 정도에 따라 1차 건강문제, 2차 건강문제, 3차 건강문제로 분류하고 이들 각각의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을 1차보건의료, 2차보건의료, 3차보건의료라고 한다.
이 레포트는 의료(medical care)와 보건의료(health care)의 차이, 1차의료란 무엇인지 기술하고,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우리나라 1차의료에서 어떤 서비스가 보완되면 좋을지 서술하였다.
II. 본 론
1. 의료와 보건의료의 차이
1) 의료와 보건의료
의료(medical care)는 질병을 치료하거나 직접적인 질병예방 행위를 의미한다. 생물학적 요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인 여러 가지 요인들이 상호 관련되어 있으므로 양질의 의료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의료란 질병을 치료하거나 직접적인 질병예방 행위를 의미한다. 다시 말하여 건강의 보호 및 향상을 일차적 과제로 삼고 질병에 대처하여 직접 사람에게 행하여지는 조처라고 정의할 수 있다.
실제 활동은 의료 행위, 의료 활동 등으로 불리고 의료에 관한 기술은 의료 기술 등으로 불린다. 의료 행위는 환자의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그 병의 예방도 포함한다. 의료인이라 함은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조산사 및 간호사를 말한다. 의료는 의료 전문가 및 관련 보건 분야에서 제공되는데, 의학, 치의학, 약학, 조산, 간호, 검안, 청각학, 심리학, 작업 치료, 물리 치료, 운동 훈련 및 기타 보건 전문직이 모두 의료에 해당한다.
의료에 대한 접근성은 국가, 지역사회,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사회 및 경제적 여건과 보건 정책의 영향을 받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잘 작동하는 의료 시스템에는 자금 조달 구조, 잘 훈련되고 적절한 보수를 받는 인력, 의사 결정과 정책의 근거가 되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양질의 의약품과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잘 관리된 의료 시설이 필요하다. 효율적인 의료 시스템은 한 국가의 경제, 개발, 산업화의 상당 부분에 기여할 수 있다.
보건의료란 보건서비스에 의한 산물로서 육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 안녕을 회복, 유지, 증진할 목적으로 하는 개인 또는 공공의 모든 활동을 말한다. 요컨대, 협의로는 환자의 치료 그 자체를 의미하지만 이 치료 행위가 이루어지기까지에 관여하는 제 요인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므로 의료가 내포하는 의미영역이 광범위해지게 된다. 즉 보건의료란 경제적, 문화적, 또는 생물학적 특성이 상이한 의료수혜자의 의료요구를 해소 또는 충족시키려는 의료제공자의 기술행위를 의미하지만 이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의료제공자의 직업적, 시설적 특성 이외에도 의료가 공급되는 사회적 환경, 즉 그 당대의 사회가치관, 정치적, 행정적 여건 및 의료전달체계 등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따라서 보건의료란 의료제공자와 의료수혜자 및 사회제도 상호간의 영향관계를 통해 파악되어져야 할 구조적, 기능적 복합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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