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일반적으로 공격적인 유아는 과잉 활동적이거나 행동이 산만한 특성이 있으며, 효과적인 학습에 필요한 기술들이 부족하여 학업부진을 경험한다. 또한 혐오적이고 강압적인 대인관계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또래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교사 또는 부모와의 갈등도 야기시킨다. 이러한 유아의 공격성의 특징은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유아들은 대근육활동 놀이를 즐기며 모험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공이나 자전거 등 다양한 기구를 활용한 보다 적극적인 신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 시기의 유아는 협동놀이에 참여하게 되며 이를 통해 또래와 우정을 나누기도 하지만 배척하는 부정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여기에서 유아의 공격성, 반항, 불순종은 이 단계에 다루어야 할 주제들이다. 권위를 형성하는 단계에서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계속 남아 있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신체적으로, 유아는 ‘뻑’소리를 내며 공격할 수 있고, 다트총을 쏘는 등의 거친 놀이를 할 수도 있다. 인지적으로, 유아는 놀라기도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기도 하고, 속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자기를 드러내기도 하고 감추기도 하고, 혹은 뭔가를 시도해 보고 결정할 수도 있다. 정서적으로 유아는 ‘쌓여 있는 긴장, 공격성’을 놀이를 통해 표현할 수 있다
공격성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훼손시키고 건전한 자아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영아기 후반부터 모든 유아들은 때때로 공격성을 나타내고 형제, 또래와 상호작용할 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공격적인 돌출행동을 자주 드러낸다. 때때로 공격성이 친사회적인 결과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인간의 공격적인 행동의 대다수는 명확하게 반사회적이다. 공격성은 영아기 후반부터 나타나며, 6-10세 사이의 신체적, 언어적 공격 행동의 정도는 청소년 공격성 정도를 예언해 주는 지표가 된다. 또한 유아기의 공격성 행동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청장년기에 이르러 반사회적 행동 및 공격적 범죄 행위로 발전된다. 따라서 유아기는 공격성의 사전예방 시기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 시기의 공격성 완화를 위한 노력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이 레포트는 유아의 공격적 행동에 인지발달이론의 관점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한 유아가 또래에게 거부당하거나 무시당할 때 유아교사의 지도 방법과 전략에 대해 관련 이론을 1개 혹은 2개를 반영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II. 본 론
1. 유아의 공격적 행동
1) 공격적 행동
공격성은 객관적으로 관찰 가능한 결과에 의해서 규정할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의 의도에 의해 규정할 것인지의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또 다른 분류로서 공격성을 도구적 공격성과 적대적 공격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도구적 공격성이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의도되는 행동이며, 적대적 공격성이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의도되는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의도를 가진 행동이다.
공격적 행동이란 ‘관찰 가능한 행동의 관점’에서 정의하는 입장과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의도’라는 관점에서 정의하는 입장이 있다. 일반적으로 공격성은 ‘다른 사람 또는, 동물에 상처를 입히거나 소유물을 손상시키거나 파괴하는 결과를 남게 하는 모든 행동’으로 정의된다. 이 정의의 핵심은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육체적 또는, 심리적 해를 끼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공격성이 있는 행동으로는 다른 사람을 때리기, 빼앗기, 꼬집기, 차기, 침 뱉기, 또한 누군가에게 소리치는 것, 위협하는 것, 인격을 손상시키는 것 등이다
생후 1년경이 되면 어린이들은 그 또래와 함께 있을 때 도구적인 공격성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유치원, 초등학교에 가면 공격적인 행동은 많이 줄어들며, 공격적 행동의 유형도 적대적인 것이 더 많게 된다. 유아기에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언어적 공격이 증가함을 볼 수 있다. 유아기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회적 상호 작용을 해 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공격적 행동도 그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지속적인 공격성을 보일 때에는 부모나 교사는 가능한 한 어린 시기에 그러한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어야 하리라고 본다.
유아기 공격성의 특성은 나이에 따라 극적으로 변한다. 2~3세에 나타났던 신체적 공격성은 3세에서 5세 사이에 점점 감소되며 대신 괴롭히기, 고자질하기, 이름 부르기, 그리고 다른 형태의 언어적 공격성으로 대치된다. 신체적 공격이 줄어드는 이유는 공격성에 대한 성인들의 부정적인 반응과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경험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는데 타협이 오히려 고통이 적고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종종 장난감이나 기타의 소유물을 가지고 싸운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따라서 그들의 공격성은 일반적으로 도구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나이가 4세에서 7세의 유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싸움들 대부분 여전히 대상의 지배에 중점이 맞춰져 있지만, 공격적인 표출 행동들 가운데 점차 증가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상대방에게 해를 입히려는 의도를 가진 적대적인 행동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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