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음악의 구성과 형식
1. 서양음악의 구성 요소
1) 음이란 무엇인가
① 음은 공기의 진동을 귀로 감지하는 것을 말함
- 순음: 가장 단순한 진동에 의한 음
- 악음(고른음): 진동수와 진폭이 고르고 규칙적인 음으로 음악에 쓰이는 음
- 조음(시끄러운음): 진동수와 진폭이 불규칙하며 피치(음고)가 정확하지 않은 음
② 음악에 필요한 음은 고유의 음높이가 있어야 하며, 이 음들이 여러 개 이어지면 선율을 이룸
③ 개성적인 음악은 선율 이외에도 리듬, 화음, 음질, 음색, 셈여림 등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함
④ 배음: 악음의 이면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많은 음이 숨어 있음. 임의의 어떤 음을 악기로 연주할 때 그 음 고유의 소리는 물론 그 음의 정수배의 진동수에 의한 음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를 배음이라고 함
⑤ 순정률
-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 피타고라스에 의해 고안됨
- 순정률에 의한 음계는 순정 음정에 의해 규정되는데, 음향학적으로 순수한 협화음을 바탕으로 하므로 평균율에 비해 아름다운 울림을 얻을 수 있음
- 각 반음의 거리가 미세하게 달라 전조(조바꿈)이나 이조(조옮김)가 제한되는 단점이 있음
⑥ 평균율
- 평균율은 18세기에 작곡가 바흐에 의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음
- 평균율은 한 옥타브 안의 열두 개의 반음을 균등하게 분할해 활용하는 것을 말함. 바꿔 말하면 각 반음의 거리가 모두 균일하다는 뜻임
- 모든 반음 사이의 거리가 같으므로 전조와 이조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2) 음악을 구성하는 요소
① 음정
- 두 음 사이의 거리를 음정이라 하며, 두 개의 음이 따로 울리는 것을 가락음정이라 하고 동시에 울리는 것을 화성음정이라고 함
- 여러 개의 음정이 연결되어 선율을 이룸
- 음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우리 귀에 듣기 편하고 조화로운 음정을 협화음정이라고 하며 그렇지 않은 것을 불협화음정이라고 함
- 현대로 진입하기 전까지 서양의 고전음악에서는 대부분 협화음정을 중심으로 작품을 만들었으며, 불협화음정을 적절히 활용하여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했음
② 조성과 음계
- 조성은 크게 장조와 단조 두 가지의 성격으로 구분되며, 장조가 15개, 단조가 15개로 총 30개의 조성이 존재함
- 음악에서 활용될 때 ‘딴이름 한소리조’가 존재하므로 실제로 활용되는 조성은 24개임
- 조의 성격은 으뜸음을 주축으로 하여 버금딸림음이나 딸림음과 인과관계를 가지며 구축됨
- 각 장조와 단조는 으뜸음을 시작 음으로 일곱 개의 음을 순서대로 나열하여 음계를 만듦
③ 기보
- 음악적 아이디어를 기록, 전달하기 위해 악보가 필요한데, 악보는 오선위에 음표나 쉼표를 그려 넣어 음의 진행을 표시함
- 오선은 수평으로 그린 다섯 개의 줄을 말하며, 이 오선의 줄과 간에 음표를 그려 음의 높낮이나 길이를 표시함
- 오선이 음자리표와 연관되어 사용될 때 이를 보표라고 하며, 음표나 쉼표를 비롯한 모든 음악적인 기호나 용어가 이 보표에 기보되면서 우리가 보는 악보가 됨
- 높은 음자리표 등의 음자리표를 통해 오선이 활용되는 음역대를 정확히 읽고 적을 수 있음
④ 리듬, 박, 박자
- 리듬: 박자나 음의 장단, 셈여림, 음의 높낮이, 음색 등 음악의 모든 요소를 활용해 운율을 만들며 발생됨
- 박: 리듬의 최소단위를 ‘박’이라고 하며 마치 맥박처럼 일정한 시간적 간격을 두고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임
- 박자: 박에 규칙적인 악센트의 반복이 생겨나면서 박의 진행을 좀 더 큰 주기로 설정하는데, 이를 박자라고 함
⑤ 화음과 화성
- 화음: 서로 음높이가 다른 두 개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리는 것을 말함, 불협화음과 협화음으로 나뉘는데 대개 음악에서는 협화음을 주로 사용함
- 화성: 화성은 ‘화음이 일정한 질서를 가지고 음악적으로 연결된 상태’를 말함. 주요 3화음과 부 3화음을 적절히 조화시키며 진행되는데, 화음 구성음 외에도 비화성음을 활용해 다양한 화음과 선율을 만들어 냄
-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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