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사람의 평균수명이 길어졌다. 우리나라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이른바 고령사회로 진입하였다. 아울러 최근에는 저출산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도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구미에 비해 좀 더 복잡한 문제를 지니고 있다. 우선 고령화에 대해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예컨대 개인의 생활이나 가치관이 긴 시간에 걸쳐 변화되었다면 저항이 적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변화가 너무나 급격했기 때문에 모순이 많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7.1%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30년대에 베이비붐세대가 노년기에 완전히 진입하면 65세 이상 노인비율이 16.6%가 될 전망이다. 고령화는 하나의 과정만이 아니라 다양한 복합적인 과정이며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고령화 과정에서 인간은 경험과 지혜의 축적, 기술과 지적 수준의 향상 등과 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반면에 신체적 노쇠, 정신적 감퇴, 친구나 배우자의 죽음 등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도 만나게 된다. 즉, 고령화는 생리적•육체적 기능의 감퇴와 더불어 심리적 변화가 일어나서 개인의 자기유지기능과 사회적 기능이 약화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노인단독가구의 분포를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역의 경우 도시보다 농촌에 더 많은데 농어촌지역 부양가능인구가 모두 도시로 떠나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 고령화현상 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도시지역보다 의료시설. 사회복지시설이 부족하여 서비스 제공 기회가 제한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노인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 문화적 혜택을 덜 받거나, 누리지 못하며, 자녀들의 바쁜 경제활동으로 보살핌과 지원에서 멀어져 있다. 또한 개인시간은 많으나 친구, 말동무의 부재로 외로움을 느끼며 일상생활에서 대화의 단절의 어려움을 느낀다.
이 레포트는 1)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 사회의 특수성을 논하고 이에 대처하는 교육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2) ‘성공적인 노화’를 지원하는 노인교육의 방안과 해당 교육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II. 본 론
1. 우리 사회의 특수성과 교육 과제
1) 우리 사회의 특수성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신과 육체의 생체조직이 쇠퇴하는 과정의 진행을 경험하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을 고령화과정(Aging Process)이라고 한다. 고령화 사회가 고령인구의 비율이 점점 높아져 가는 사회를 의미하는 것처럼, 고령화(Aging)란 연령이 많아짐에 따라 심신이 노화되어 가는 과정을 말한다. 고령화는 인간발달과정의 한 부분이며, 어느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보편적 과정이고 개인 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고령화는 성인기를 통해 인간의 심신에 대한 신체적•생물학적 변화, 지적•정신적•심리적 변화, 인식•기대•지위 등의 사회적 변화를 포함한다
한국의 고령사회로 진입은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 고령사회, 20% 이상 초고령 사회로 정의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2045년에 한국은 세계에서 고령 인구가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령화 인구 비율은 2022년 17.5%에서 2040년 약 34.4%로 그 비율이 약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의 3배 이상으로 그야말로, 전 세계 최고 비율의 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된다고 할 수 있다. 고령화 정도는 인구밀도가 낮은 군 단위 지역이 높으며 노인부양비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고령화 속도는 0.677로 최근 7년간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연평균 0.7%p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가 0.968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젊은층의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세종특별자치시는 –0.040으로 가장 느리게 진행되는 시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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